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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창업 정부지원사업 총정리— 2차 모집 8월 20일 시작

by 테쓰리 2026.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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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창업 정부지원사업 총정리 — 2차 모집 8월 20일 시작

저는 정부지원사업 안내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지원금 액수만 큼직하게 적어두고, 정작 '내가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끝까지 안 알려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모두의창업은 한 번쯤 제대로 정리해볼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업 생김새 자체가 기존 정부지원사업과 꽤 다르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사업자등록증도, 사업계획서도 없이 아이디어 하나로 신청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2차 모집이 2026년 8월 20일 목요일에 시작됩니다. 오늘이 8월 15일이니 준비할 시간이 닷새 남은 셈입니다.


모두의창업은 사설 사이트가 아니라 정부 공식 사업입니다

이름만 보면 민간 창업 커뮤니티처럼 들리실 수도 있는데요. 아닙니다.

정식 명칭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소관 부처는 중소벤처기업부, 수행기관은 창업진흥원입니다. 2026년 1월 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됐습니다.

검색해보시면 이름이 비슷한 비공식 사이트가 여러 개 걸리는데요. 실제 신청은 공식 플랫폼 www.modoo.or.kr 한 곳에서만 이뤄집니다. 공고 원문은 중기부나 기업마당에서 교차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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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가 없다는 게 모두의창업의 진짜 특징입니다

정부지원사업에서 가장 지치는 구간이 어디인지 아실 겁니다. 사업계획서와 증빙서류죠.

모두의창업은 그 구간을 통째로 들어냈습니다. 공고에 '신청서 외 별도 제출 서류가 없다'고 명시돼 있고, 플랫폼 가입 후 '도전하기' 메뉴에서 도전신청서를 쓰면 끝입니다. 접수는 100% 온라인이고 오프라인 창구는 없습니다.

연령 제한도 없습니다. 1기 지원자 중 최연소는 9세, 최고령은 90세였습니다.

트랙은 두 갈래입니다. 전 분야 기술창업을 다루는 일반·기술 트랙, 지역 특성을 살린 로컬 트랙으로 나뉘는데요. 1차 기준으로 일반·기술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이, 로컬은 예비창업자가 대상이었습니다. 예비창업자란 공고일 기준 본인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모두의창업 지원금 — 2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숫자가 궁금하실 테니 바로 풀어드리겠습니다.

아이디어 심사를 통과하면 창업활동자금 200만원이 먼저 나옵니다. 여기에 월 최대 100만원 상당의 AI 솔루션을 두 달간, 1:1 책임멘토링을 최소 4회 이상 받습니다. 사업자등록도 안 한 사람에게 나가는 돈이라는 점이 이례적입니다.

이후는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오디션 구조입니다. 일반·기술 트랙은 1·2라운드 시제품 제작비가 각각 최대 1,000만원, 3라운드 사업화자금이 최대 1억원, 최종 라운드는 상금 5억원에 후속 투자 5억원을 더해 총 10억원 이상이 걸려 있습니다. 로컬 트랙은 3라운드 구성에 최종 상금 최대 1억원, 대신 보육공간 지원이 붙습니다.

다만 로컬 트랙 1라운드 시제품 제작비는 자료마다 금액이 다르게 나옵니다. 이 항목만큼은 공고문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돈만 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규제 스크리닝과 특허·IP 보호, GPU 지원이 함께 붙고, 5대 시중은행 출연 기반 1,550억원 규모 협약보증이 보증료 0%·보증비율 100% 조건으로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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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모두의창업 모집, 8월 20일에 열립니다

1차는 이미 마감됐고 본선이 진행 중입니다. 새로 도전하실 분은 2차를 보셔야 합니다.

2026년 8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모집 개시는 8월 20일 목요일, 합격자 발표는 10월 초로 예정돼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규모입니다. 선발 인원이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었고, 보육기관도 119개에서 170여 개로 확대됐습니다.

리그도 새로 생겼습니다. 해커톤 방식의 대학 리그, 중·고등학생 대상 청소년 리그,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 해외 창업을 돕는 글로벌 리그입니다.

자격 문턱도 낮아졌습니다. 재창업자 기준이 창업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넓어졌고, 1차 낙선자가 멘토링을 이수했다면 가점을 받습니다. 다만 이 일정은 당초 7월 예정이었다가 8월 20일로 확정된 경위가 있으니, 신청 직전에 modoo.or.kr에서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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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2.5 대 1, 선발 쿼터에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1차 모집에는 62,944명이 몰렸습니다. 정부 부처가 시행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였고, 5,000명을 뽑았으니 경쟁률은 약 12.5 대 1이었습니다.

39세 이하 청년이 68%를 차지했고, 일반·기술 부문 아이디어의 29.6%에 AI 키워드가 들어 있었습니다. 세 건 중 한 건꼴로 AI를 들고 온 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2차 쿼터입니다. 전체 선발자의 80% 이상을 예비창업자로, 70% 이상을 비수도권 창업자로 뽑겠다고 명시했습니다.

거꾸로 읽으면 답이 나옵니다. 비수도권에 계신 예비창업자라면 구조적으로 유리한 회차니까요.


모두의창업 신청 전에 알아둬야 할 것들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심사 기준을 두고 탈락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2차에서는 평가항목이 3개에서 최대 6개로 세분화되고 멘토 3인 공동심사가 의무화됐습니다. AI로 신청서를 대충 채우는 것도 위험합니다. 2차부터 AI 생성률 검사와 표절 검사가 들어가거든요.

중복 지원 제한도 꼭 짚고 가셔야 합니다. 모두의창업에 참여 중이면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창업도약패키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2026년 예비창업패키지는 모집 규모가 전년 810명에서 300명으로, 사업화자금이 8,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축소됐습니다. 두 사업을 저울질 중이시라면 이 변화까지 놓고 판단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가 모두의창업으로 흡수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고, 중기부가 이에 대한 설명자료를 낸 상태입니다. 아직 어느 쪽으로도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보안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기에서 합격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와 심사평, 아이디어 요약이 유출된 사고가 있었으니까요. 중기부가 보안 강화와 개인정보 관리체계 개선을 내놓긴 했지만, 신청서에 민감한 정보를 어디까지 적을지는 한 번 더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문의는 국번 없이 1357(내선 5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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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두의창업, 도전해볼 만한가

딱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떨어져도 남는 게 있는 정부지원사업."

1기에서도 미선정자 약 5만 7천명에게 아이디어 피드백과 멘토링이 제공됐습니다. 2차부터는 '도전 경력증명서'가 발행돼 이후 창업지원사업이나 융자·R&D 신청에서 우대를 받고요.

사업자등록도, 사업계획서도, 나이 제한도 없습니다. 머릿속에서 몇 달째 굴리고만 있던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8월 20일에 열리는 2차 모두의창업 모집을 들여다보시길 권합니다.

이런 사업은 준비가 끝난 사람보다, 일단 신청서를 눌러본 사람에게 먼저 기회가 열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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